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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독후감)/교육 | 육아 13

여자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모로토미 요시히코) - 나무생각

육아에 대해서 정답은 없기 때문에 육아서적은 늘 참고를 목적으로 읽어야 한다. 이제 아이들도 제법 자라서 육아서적에서 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대충 알 것 같은 경험이 쌓인 것 같기도 하다. 육아서적을 정리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훑어보려고 한다. 인간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태어나고 또 명을 다해 자연으로 돌아갔지만 똑같은 인간은 한 명도 없었다고 얘기할 만큼 특별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분석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그중에서 육아서는 더욱 그렇다. 우리 집 아이와 다른 집 아이가 같을 수 없고 책 속의 문장이 전혀 들어맞지 않을 때도 많다. 그럼에도 여러 경우를 상정하기 위해서 읽게 된다. 이 책은 일본 작가가 작성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환경과 문화와 다소 차이는 ..

공부의 배신(윌리엄 데레저위츠) - 다른

자기 계발이라는 화두는 IMF에서 일자리를 잃어가던 부모 세대의 모습을 보며 자란 우리 세대들에게는 '삶의 발버둥' 같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 공부는 끝이 없다는 모토로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서 살아가고 살아남기 위해서 배운다. 그런 삶에 마음의 환기가 필요하여 집어 들었다. '공부의 배신' 어쩌면 내가 듣고 싶은 말들을 마구 쏟아내어 줄 것 같았다. 그래서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공부에 미 처사는 것이 꼭 좋은 건 아니라는 답을 듣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예상은 언제나 멋지게 틀린다. (이미 알고 있기도 했고) 몇 해전에 '노력의 배신', '다큐의 배신'이라는 논란이 있었던 EBS 다큐 '공부의 배신'과 많이 달랐다. 글쓴이는 공부를 하지 말라고는 하지 않았다. 방향성과 방법에 대해서..

싸가지도 스펙이다(이영애) - 지식채널

큰 아이가 유치원에서 졸업한지도 벌써 4년이 흘렀다. 아이가 다니던 유치원은 부모에게도 책도 많이 권하고 짬짬이 부모교육이라는 것도 마련했었다. 부모에게 글을 적어달라고 하기도 해서 나중에 책자로 만들기도 했었다. 우리 집에도 책 한 권이 왔고, 감상평 정도를 적어 주려고 적다 보니 조금 감정이 실렸는지도 모르겠다. 그 당시에는 자극적인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당시에만해도 유행하던 '리더십, 혁신'에 동조되어 있는 책 같았다. 나는 모두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리드십을 강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소심해도 잘해나갈 수 있다. 우리 아이는 '리더, 팔로우'를 떠나서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남들과 더불어 사는 것이 행복하면 좋겠다. 올바른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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