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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자폐증)을 가진 친구가 문어 마야와 친구가 되어 나누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감수성 예민한 아들과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노란돼지 출판사에서 지원을 받아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과이 관계에서 감정을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 어려운 이런 친구들은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그런 특별한 특징을 가진 레오가 문어인 마야를 보며 소통하는 법을 표현한 동화이다.
문어 마야는 자신의 감정을 몸의 색으로 나타낸다. 레오는 그런 마야의 기분을 너무 잘 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야의 기분을 모른다.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의 인간도 서로의 감정을 알아채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소통은 자신의 마음을 얘기하고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다. 우리도 문어처럼 솔직해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다면 조금 더 쉬워질까. 인간의 미묘한 사회적 정서가 누군가에게는 넘지 못할 벽이 될 것 같다.
매력적인 그림과 함께 문어의 생태 그리고 이 특별한 질병을 가진 아이에 대해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이었다. 그리고 반드시 마지막에 있는 작가의 말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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