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탁구

기본이 중요하다 (2012.06.09)

야곰야곰+책벌레 2023. 10. 6. 19:15
반응형

중펜으로 전향한 지 이 주가 지났다. 치지 못한 날도 꽤 있지만 덕분에 통증에서 회복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오늘도 포/백 전환을 중심으로 연습했다. 항상 연습 상대가 되어 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한다. 

중펜에선 그립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여전히 변하고 있지만 게임 중에 미끄러지거나 아프거나 하진 않았다. 핑퐁홀릭님께 놀러 갔다가 박살 나고 겨우 한 세트 이겼다. 박살 나도 기쁜 건 즐겁기 때문일 거다. 다시 그립을 다듬고 멘소래담을 바르고 무려 2부 치시는 분과 핸디 4개를 받고 게임을 했다.

일요일에 대회가 있는데.. 중펜으로 출전해야 한다. 아마 박살날 것 같지만 지금만큼 탁구가 재밌었던 적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대회는 물론 예선 탈락이다. 셰이크로 쳤다면 질 것 같지 않았던 상대지만 패배는 인정해야지. 단체전에서는 그냥 재미나게 쳤을 뿐이다. 여전히 배우고 연습해야 할게 많다. 연습도 게을리하면 안 될 것 같다. 오늘은 4패다.

중펜은 셰이크와 달리 집중력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뒷면 기술에 미스가 발생한다. 사용할 수 있는 면을 손가락이 제법 가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들에서의 블록, 뒷면으로 하는 로빙은 여전히 어색하다. 퇴근이 늦어 집에서 빈 스윙으로 연습했다. 나이가 들어 천 개만 해도 뻐근하다. 학교 다닐 때 4천 개나 했는데 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