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집이라는 TJ클룬의 소설을 든 출판사의 지원으로 샘플북으로 잠시 만나볼 수 있었다. 샘플북은 읽다가 감질 맛나서 지양하는 편인데 어떻게 인연이 닿았다. 마법의 능력을 아이들을 기르는 DICOMY라는 기업은 여러 지역에 위탁 아동 시설 같은 곳을 만들어서 관리를 하고 있다. 라이너스는 이 회사의 사례 연구원으로 17년 동안 일하고 있었다. 트집 잡아 벌점 매기기를 좋아하는 상관들에게도 벌점을 맞은 적이 없는 무덤덤하고 자기 일에만 매진하면서도 어딘가 무기력한 인물이었다. 그런 라이너스에게 임원들의 호출이 오는데, 임원들의 호출을 받는 것은 예삿일은 아니라 다들 큰 사고라도 친 줄 알고 걱정한다. 라이너스 자신도 그렇고. 하지만 임원과의 만남에서 라이너스는 기업 4급 비밀(최고 등급) 수행을 맡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