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디 심프슨이라는 소녀의 강간 사건으로 운을 떼는 이 소설은 너무 맑은 제목과 표지에 에 반전이라도 주는 스릴러일까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했다. 우리 사회에서 추악한 범죄로 분류되지만 어쩌면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날지도 모르는 사건을 중심으로 화자가 기억하고 회상하고 서술한다. 화자의 10대 시절의 사랑과 철없음 그리고 허세와 더불어 이제는 30대가 된 그의 자전적 반성을 풀어내는 이 책은 작가정신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리뷰에 앞서서 잠깐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영미 소설에서 묘사되는 10대의 모습이 우리가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부분들이 있다. 음주는 물론이거니와 대마초나 마약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면 "막장이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더군다나 이 소설에 주된 사건은 "강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