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육아를 하는 아빠가 기록하는 한 외국 블로그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그 가족은 엄마가 돈을 벌고 아빠가 육아를 했다. 그 당시에 그런 풍경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생경한 것이어서 주목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의외로 많은 가족들이 그런 삶을 살고 또 꿈꾸기도 한다. 남편들의 로망 이라고 우스갯소리로 많이들 얘기한다. 그 블로거의 얘기는 아이는 엄마와 생물학적으로 이어져 있었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엄마와 친해질 수 있지만 아빠와는 그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아이와 좋은 유대를 인생의 후반부까지 생각하는 아빠의 모습이었다. 이들 부부는 분명 엄마가 육아를 했어도 잘했을 것 같았다. 역할만 바뀌었을 뿐 가족의 가치는 분명 '행복'에 맞춰져 있었을 것이니까. 아이들을 키우는데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