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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사강 2

(서평) 엎드리는 개(프랑수아즈 사강) - 안온북스

어쩌다 에세이부터 만난 '프랑수아즈 사강'이라는 작가와는 첫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에세이 말미에 보여준 그녀의 필력을 보며 살짝 기대를 한 것도 사실이고 작가는 책의 초반부터 기대를 충족시켜 주었다. 개와 남자. 묘하게 서로가 서로에게 투영되는 이미지가 있다. 사랑, 그게 뭐길래? 프랑수아즈 사강과의 첫 만남은 안온북스의 지원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 책을 읽고 있으니 계속 '아니 에르노'가 생각난다. 나이 많은 여자가 꼭 에서 보여준 아니 에르노의 주인공과 묘하게 느낌이 비슷하다. 하지만 '사강'은 그녀만큼 묵직하지 않다. 무게를 잡는 순간순간 발칙함이 있다. 묘하게 통통 튀는 감각이 다름을 알아채게 한다. '프랑수아즈 사강'이라는 작가를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이유는 책 속에 얼마든지 있는 듯하다. ..

(서평)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프랑수아즈 사강) - 소담

사강이 이렇게 들떠 있는 듯한 통통 튀는 사람이었던가?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분명 읽은 듯한 책은 꽤나 진중했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책을 찾아보니 '비강'이었다. '델핀 드 비강'. 처음부터 오해하고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이라고는 라는 책 제목뿐이었기에 갑작스레 다가온 그녀의 에세이는 시종 되게 물음표를 달고 읽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오해하고 있었으니 더 멘붕이다. 작가가 49세에 쓴 자신의 에세이인 이 책은 소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오해하고 있던 이미지와 사뭇 달라서 잠깐 놀랬다. (지금은 꽤 어울린다) 19세의 혜성처럼 나타나 어린 시절에 이미 부와 명예를 가졌던 그녀에게는 꽤나 독특한 취미가 있었다. 그런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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