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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3

(서평) 기획회의(2024년 3월 604호)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기획회의 604호는 교육에 관한 얘기다. 교육은 편집자에 한해서만 얘기할 문제는 아니다. 산업 전반적으로 신입보다는 경력을 원하고 있다. 평생직장이 없다는 생각은 회사를 다니려는 사람의 태도뿐만 아니라 회사의 태도도 바뀌었다. 떠날 사람 교육시켜 뭐 하냐라는 생각이 팽배하다. 그래서 교육비용을 아껴 경력을 채용하는 것을 더 원한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 바람직한 자세일까? 시간이 지날수록 능력 없는 경력자가 늘어간다. 몇 해 전까지 3년 경력을 찾았다면 이제 5년 경력을 찾는다. 최근에는 아예 십수 년을 일한 프리랜서와 일하기를 더 원한다. 산업과 그 산업의 역량은 노후화되고 쪼그라든다. 출판산업과 같이 쪼그라들고 있는 시장에서 이런 일은 더욱 심하다. 대부분의 이직은 산업 내에서 움직이지만 산업 파이가 ..

(서평) 기획회의(2024년 3월 603호)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600호 이후로 계속 특집이 진행 중인 듯하다. 603호는 바로 책을 만드는 사람 편집자의 위기에 대해 얘기한다. 책은 여러 사람이 모여 만들고 판매하지만 그중에서 편집자의 역할은 중요하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 필요한 역량은 늘어만 가지만 좁아지는 시장 때문에 인재 유출도 심하다. 경력을 쌓은 편집자는 일반 기업으로 입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업무는 많으면서도 박봉이기 허다한 이 판에 스타 편집자를 노리며 입장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어느 산업이든 일할 사람이 없다. 아니 일을 할만한 사람이 없다. 편집자의 위기를 엮은 이 책은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뽑고 싶어도 뽑을 사람이 없다는 건 작은 산업에 포함되어 있는 대부분의 고민일 것이다. 대기업이 진입하지 않지만 ..

편집자와의 갈등 해결

출판을 하는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갈등과 상처를 받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가장 먼저 출판사에서 원고를 거절당하는 일은 자신의 실력에 대한 실망 혹은 수많은 책이 출판되는 데 왜 나는 안 되는 가에 대해 원망이 생기기도 한다. 계약 후에도 편집 과정에서 오는 의견 충돌로 마음이 힘들게 되기도 한다. 수많은 책을 출판한 경험이 있는 편집자와의 의견 충돌이 생기는 경우에 자신의 영향력 있는 작가가 아니라면 주도권을 쥐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전문적인 일을 하는 사람의 노하우이기도 하기 때문에 결국 수용하는 쪽으로 기울게 된다. 그래도 편집자의 의견 충돌에서 무조건 양보를 하는 건 옳지 못하다. 글을 쓴 의도와 그에 담긴 메시지에 관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조금 더 어필할 수 있다. 편집자 또한 좋은 글을 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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