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만명 구독의 과학 유튜브 채널인 쿠르츠게작트의 필리프데트머는 10분 남짓한 영상에서 얘기하지 못한 정보들을 전달하기 위해 책을 집필하였다. 수많은 생물체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 치석 한 조각에 지구상의 인간보다 많은 수의 세균이 살고 있고 생물량의 총량을 측정하면 세균은 인간보다 엄청난 양을 자랑한다. 지구에서 세균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인체에 철옹성을 올린 면역 체계의 공이다. 체내 속에 겹겹이 쌓아 올린 면역 체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은 사이언스북스의 지원으로 출간 전 가제본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사실 가제본으로 제공된다고 해서 실망을 했다. 굉장히 좋은 책일 것 같기도 했고 소장하고 싶기도 했다. 받아본 가제본은 매우 얇았으나 엄청나게 작은 폰트로 책의 절반에 가까운 내용을 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