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뉴스에서 나오는 심상치 않은 전염병은 2월에 돼가며 항공편이 조정되고 격리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각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중국으로 출장한 사람들의 복귀 때문에 수많은 전화와 메일을 주고받았고, 내팽개쳐져 있는 듯한 중국 사이트에 다시 사람을 보내야 한다는 굉장한 죄책감으로 시달리던 시절이었다. 그런 급박한 시절을 지나고 어느 순간부터 다시 중국으로의 출장은 일상화되었다. 코로나19보다는 입출국 시 십 수 번에 이르는 PCR 검사와 격리가 귀찮았고 한 달마다 귀국하던 일정이 3달 이상으로 조정되며 귀국의 기쁨을 만끽하는 시간의 텀이 늘어졌을 뿐이다. 질병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일의 증가와 업무환경의 열악함에서 오는 힘겨움이 더 우선시되는 느낌이었다. 코로나19는 치명률이 높았던 초기에는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