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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릭스 2

넥시 칼릭스와 스티가 에벤홀츠7 (2012.06.15)

나는 스티가 블레이드를 좋아하는 동시에 티바 러버를 사랑한다. 국내 업체로는 꽤 빠르게 성정하는 넥시의 도전 정신 또한 응원하지만 선뜻 손이 나가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라켓은 성능에 못지않게 예뻐야 한다. 예쁘지 않으면 애착이 생기지 않는다.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칼릭스를 받아 써볼 기회가 생겼다. 그럼에도 흑단 표면의 아름다운 에벤홀츠를 거부할 수는 없었다. 둘의 성향을 비교해 보자. 1. 휘청거리는 재밌는 감각의 칼릭스와 든든하게 받쳐주는 에벤홀츠 7 칼릭스는 플랫 한 타법에서는 통통거리며 까불까불한다. 얇은 두께라 그런지 낭창낭창하다고 표현할 수 있다. 칠 때마다 전달되는 오묘한 느낌은 그 휨에서 오는 특성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하면 그 특징이 바뀐다. 울림은 거짓말처럼..

리뷰/탁구용품 2023.10.05

호기심으로 시작한 중펜 (2012.06.04)

회사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저렴하게 중펜(중국식 펜홀더) 한 자루를 구입했다. 국내 브랜드 '넥시'의 '칼릭스'다. 사실 일본식 펜홀더를 칠 때에 늘 동경하던 중펜이었다. 일이 바빠 조금 시들해진 탁구를 재미나게 치기 위한 나름이 합리화였다. 칼릭스가 독특한 게 그립에 흰색을 썼다는 거다. 그립은 손으로 계속 쥐기 때문에 쉽게 떼를 타는데 흰색이라니.. 이런 도전이 좋다. 점심, 저녁 시간을 합쳐 50분가량 그리고 탁구장에서 2시간 정도 쳐봤지만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치면 칠수록 불편한데 뭔가 희미한 희열이 있다. 그런데도 오래 칠 수 없는 건 일펜처럼 손가락 걸이도 없기도 하고 무겁기도 무겁기 때문이다. 안정적으로 잡으려다 보니 손에 힘이 들어가고 힘을 주다 보니 손가락이 아프다. 뒷면은 세이크랑 크..

글쓰기 +/탁구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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