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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

(서평) 나는 단단하게 살기로 했다 (브래드 스털버그) - 부키

21세기 들어서 '치유'를 주제로 하는 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팬데믹 속에서 '마음 챙김'의 책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은 아마 우리가 가진 불안과 초조 그리고 무기력을 해소할 창구가 줄었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적 동물로 얘기되는 호모 사피엔스에게 대면할 수 없다는 것은 굉장히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뜻한다. 편지도 전화도 그리고 화상통화도 모두 관계를 엮을 수 있지만 직접 만나는 것만큼의 효과를 볼 수 없다. 오감을 통해서 전달되는 정보를 단편적인 연결로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번아웃과 자기부정 그리고 고립에 대한 자기 치유를 위한 방법을 적은 이 책은 부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열심히 뛰는 사람이 지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그동안의 경험으로도 많은 책으로 이미 알고 ..

(서평)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 (브루스 D. 페리, 오프라 윈프리) - 부키

환원주의는 인류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해석하기 힘든 대자연의 법칙을 하나씩 쪼개어 그 원리를 알아가는 노력은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었지만 개별적은 부분에서 많은 진전을 보였으며, 지금과 같은 문명의 혜택을 누리게 해 주었다. 최근에는 이런 환원주의에 대한 회의적인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개별적으로 동작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확신은 전체가 조화롭게 움직이는 메커니즘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다시 개별적 사안들은 더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서 통합이 필요했고 물리학에서는 '통일장 이론'에 도전하고 있고 다른 많은 학문들은 서로의 경계를 넘나 더는 '통섭'을 추구하고 있다. 인간의 질병은 원초적인 뇌에 뿌리내린 트라우마에 기인할 수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이 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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