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약 6만 권의 책이 출판된다. 한국인 한 명당 독서량은 9권에서 6권까지 줄었다.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가 증가했음과 동시에 문화비 지출을 절감하려는 사람들의 행동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더불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느라 에너지를 써버린 사람들이 읽기보다는 보기는 쪽을 택하게 되어서가 아닐까 싶다. 유튜브나 틱톡 그리고 넷플릭스와 같은 매체는 그것을 증명하고 있는 듯하다. 그럼에도 6만 권이나 되는 책이 출판되고 있을까. 그것은 SNS에 익숙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욕구가 생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페이스북, 유튜브와 여러 블로그는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가 콘텐츠가 되는 세상에서 보다 지적인 도서로의 도전은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