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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2

제주 4.3 진상 보고서를 읽으며

제주 4.3이 국가 추모일이 되는 듯했으나 이번 정부는 또 한 번 뒤틀고 있다. 뉴라이트에 물든 정권이라서 그럴까 이승만의 과오가 명확한 이 사건을 덮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 찬 것 같다. 잔인했고 아팠던 역사만 알았을 뿐이다. 제대로 추모해야 한다는 생각만 할 뿐이었던 나에게 이번 정부는 계속해서 공부하게 만든다. 제주 4.3은 오키나와 학살과 어느 정도 이어져 있다. 특히 오키나와 학살은 동북아 평화라는 대명제 속에서 민간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국가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오키나와는 일본과 미국의 마지막 격전지였다. 원래는 류큐라는 왕국이었으며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다. 전쟁은 민간인들을 총알받이로 내몰았다. 미군의 오키나와 상륙. 일본군은 주민들에게 미군에게 잡혀 죽임을 당하거나 강간을 당하는 꼴..

노회찬 4주기, 6411 정신

얼마 전 대우조선해양 노동자와 기업 간 사이의 합의가 극적으로 타결되었다. 하지만 회사의 어려움을 알고 자진적으로 30%의 임금을 깎았던 당시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 5% 상당의 임금인상만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8000억 상당의 손해 배상을 노동자들에게 요청했다. 정부는 오랜 시간 기다려줬다며 공권력 동원을 암시하는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 정부가 마르고 닳도록 얘기하는 법과 원칙에 약자는 없는 것일까.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지 70일 남짓.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이 임금 복원을 기다린지는 6여 년의 세월이 지났다. 누가 더 오래 기다렸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국가의 부국 강병을 위해서 백성이 희생해야 한다는 낡은 생각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 일은 교묘하게 변질되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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