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좋지 않은 요즘. 함께 일하던 옆 팀장님과 신나게 회사 뒷다마를 하다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이것은 놓칠 수 없겠다 싶어 사진을 찍어 팀장님께 보냈다. "이거 완전 우리 회사 얘긴데요." 라며 받자마자 맞장구를 쳤다. "그 회사는 사람이 남아나지 않아서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아요." 참으로 안타깝지만 최근에 회사 분위기가 이렇다. 실제로 어디부터 꼬여버린지 모를 서로 다른 생각들은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그저 흘러가고 있다. 이런 현장의 고민도 모른 채 경영진은 매번 또 뭔가를 하려고 한다. 다 같이 그게 아니야라고 외치지만 공허할 뿐이다. 그동안 무리했던 친구들은 지쳐 하나둘 새로운 자리로 떠나간다. 사람이 없는데 회사가 살아남으면 뭐하나. 그저 서서히 침몰하는 배가 될 뿐이다. 잘 나가는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