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아든 문자에 그래서 N3 쳐보자고 생각이 들어 무심코 신청한 JLPT N3. 사실 시험을 칠 생각은 없었던데 나의 시스템 1이 즉각 반응했다. 당시에는 일본어 필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공부에 돌입할 수 없었다. 일본어 필사 양을 조금씩 늘려서 조금 빨리 끝낼 수 있게 노력했다. 뒤늦게 시작한 공부. 늘 애정 하는 '다락원'의 JLPT 시리즈로 공부에 돌입했다. 풀기 시작했을 때의 참담함을 아직도 기억한다. 너무 많이 틀려서 '아~' 하고 한숨 쉬었었다. 하지만 시험 날짜에 맞춰서 진도를 나갔고 5시 40분쯤에 출근하여 업무를 시작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공부했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있어야 하니 공부를 진행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날수로 세어보니 50일가량을 공부했다. 한자를 외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