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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

인생 2막, 재테크에서 일테크로

이번 강의는 은퇴 후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기대 수명 100세의 시대에 우리는 언제 은퇴를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그런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혹자는 두 번째 커리어, 심지어 세 번째 네 번째 커리어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만큼 우리는 오랜 시간을 더 살아가야 될 것이다. OECD 주요국의 은퇴 연령보다 무려 10년이나 앞선 53세가 우리나라의 은퇴 시기다. 100세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절반을 지나는 시점일 뿐이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당장 닥치는 문제가 바로 돈이다. 그래서 매스컴에서는 재테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40여 년을 더 살아야 한다면 돈을 얼마나 더 모아놓아야 할까. 결국 재테크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우리는 일을 ..

(서평) 그럼에도 왜 사느냐 묻는다면 (미나미 지키사이) - 서사원

40여 년을 수행은 주지 스님의 연혁에 독특한 점이 있다면 와세다 대학교 문학부 출신이며 대형 백화점에서 근무한 것이다. 사회생활까지 한 뒤 출가를 결정한 경우다. 인생은 괴롭고, 고통스럽고, 슬픈 것. 불가에서 얘기하는 번뇌를 짊어지고 사는 삶에 대한 답이 필요했을까? 오랜 세월을 답을 구한 그가 구한 답은 무엇일까? 나의 존재의 가치를 찾는 것보다 인정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오늘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다짐이 필요하진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서사원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멈춤을 얘기는 많은 스님들의 글에 한 걸음을 더 나아가 '가치 있는 나'라는 그 자체에 물음을 던지며 글은 시작된다. 나는 우연히 태어난 존재. 내가 골라가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세상이 빚어낸 존재. ..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 (제임스 P. 카스) - 마인드빌딩

게임에는 결말이 있는 유한 게임과 끝이 없는 무한 게임이 있다. 유한 게임은 게임을 끝내기 위해 하고 무한 게임은 게임을 끝내지 않기 위해서 한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무한한 게임을 하고 있다. 그 인생 또한 어느 무한한 게임 속에 잠시 참여했다 퇴장하는 한 명일 것이다. 누가 언제 시작했는지도 모르고 몰라도 상관없다. 게임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게임이 지속되길 노력하며 즐기면 된다. 하나의 타이틀을 보고 경쟁하는 유한 게임 대신에 게임이 지속되길 위해 플레이어들과 연대하고 다른 플레이어들의 가치를 재창조해가며 다음 플레이어로 넘겨주는 무한 게임은 나를 나로 있게 하는 중요한 가치가 된다. 유한 게임과 무한 게임은 모든 플레이어가 스스로 원해서 플레이를 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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