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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3

(서평)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 (이주희) - 믹스커피

저자가 여행을 하며 만난 유럽의 여러 도시에 대해 적혀 있는 여행 에세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가 단순한 기행문이 아니라 도시와 도시의 이야기를 풀어주는 책이었다. 36개 도시를 키워드로 풀어냈는데 그 내용이 심플해서 가볍게 읽어내기 좋았다. 몇몇 도시는 조금 더 깊이 있는 이야기가 궁금했고 몇몇 도시는 처음 알게 된 이야기도 있었다. 책이라는 키워드가 한 챕터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나에게는 더욱 좋았다. 파스텔 톤의 은은하고 예쁜 사진과 함께 담겨 있는 유럽 도시의 이야기는 믹스커피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그곳의 문화와 동화되는 작업이라고 한다.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도시는 어떨까. 그저 아름답다고만 표현할 수밖에 없는 그 지점에 몇 가지 에피..

(알릴레오북 37, 38회) 유한계급론 (이주희 교수, 오찬호 작가)

유한계급론은 항상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도 계속 읽지 못하는 도서였는데 이번 주말에 알릴레오 북스 37, 38회를 보면서 베블린 교수의 심하게 뒤틀린 사회의 단면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유한계급론은 한계가 있는 계급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한계급론은 있을 '유' 한가할 '한'로 한가로움이 있는 계급이 있는 사람들의 얘기였다. 여기서 한가로움이란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원 제목은 '레저 클래스(Leisure Class)' 다. 유한계급은 미개한 사회에서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인간이 사유재산이 생기면서부터 생겨나기 시작했다. 야만적 사회를 이끈 사람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약탈을 일삼았다. 야만적 사회를 이끌었던 왕족..

(서평) 너랑 친구 안 할래! (이주희) - 개암나무

친구랑 싸우는 일은 커가면서 한두 번쯤은 있지 않을까? 친구와의 다툼과 화해를 주는 동화책은 꽤 많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다. 두 친구의 사소한 오해와 풀어가는 마음을 담은 이 책은 개암나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소담이와 유은이는 꽤 친한 친구인가 보다. 소담이는 자신이 만든 필통을 자랑하려 가져왔는데 유은이는 그곳에 소담이와의 우정을 그려 넣고 싶었다. 그러는 도중에 오해가 생겨버리고 말았다. 둘은 각자 속상해하며 화가 났지만 이내 그럴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왜 그런 행동을 하려 했을까라는 질문까지 도달하게 된다. 특이하게 양쪽에 진행되는 동화책이라 친구 각자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있었다. 가운데 페이지에 도착하면 친구야 미안해!!로 아주 기분 좋게 마무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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