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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 2

쟁기 칼 책 (어니스트 겔너) - 삼천리

어렵다. 무척이나. 인류의 자취를 진화적으로 본 책도 있고 지리학적으로 설명한 책도 있었다. 이 책은 인간 본성 혹은 사회적으로 분석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역사학적일 수도 있고 정치학적일 수도 있고 철학적일 수도 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아닌 건 아니라고 논쟁을 벌이든 세계적인 논객 어니스트 겔너의 작품이다. 그는 칼 포퍼와 더불어 유명했지만 학파를 만들었지 않았기 때문에 대중에겐 오히려 덜 알려져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에서 그는 민족주의가 전통사회로부터 출발한 것이 아닌 근대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저자는 인류 역사의 진행 방향을 유전자가 아닌 문화의 관점에서 봤다. 그리고 그 동력은 바로 '생산, 억압,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결은 완전히 다른 것 같지만 이 책 역시 문화의 흐..

역사(프랑수아 도스) - 동문선

역사란 무엇일까? 인류의 역사를 헤매다는 동안에 계속해서 '역사'라는 키워드를 가진 책들이 손에 들어온다. 키케로의 '역사'를 생각하며 아무 생각 없이 구매를 했다. 그리고 이 책은 이야기가 아닌 역사학 자체를 얘기하는 책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래, 역사학이라는 것도 있었지.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스타일이라고 할까. 예술에 낭만주의, 실존주의, 초현실주의 같은 것이 있듯 역사도 그렇다. 역사라고 하면 '헤로도토스'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음유시인의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 있는 그에게 역사는 어쩌면 새로운 '장르'였을 거다. 영웅들의 불멸의 영광을 남기는 것을 대신해 인간의 행적의 소멸을 지연시킬 임무를 가진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에 의해 이뤄진 것들의 탐색으로 바꾸고 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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