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들른 어느 분의 인스타그램에서 너무나 매력적인 제목과 그에 잘 어울리는 표지의 책이 있었다. 그분의 피드는 "여름이 가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되어 있었다. 자신은 여름이 오면 매번 꺼내 들고 읽는다고 했다. 그 정도의 추천 사면 책이 나쁠 리가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가지고 싶은 제목을 하고 있었다. 에서라는 다소 밋밋한 원제를 로 번역한 역자의 센스가 주요한 것이기도 했다. 구매하고 얼마 있지 않아서 김영하 작가가 7월의 도서로 선정하면서 책은 순식간에 인기도서가 되어버렸다. 서정적인 제목답게 이 책은 한나의 계절 동안의 일을 그림을 그리듯이 아름답고 세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다이내믹한 오락적 요소를 최대한 빼고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게 이어가고 있다. 아주 편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