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아빠를 둔 작가가 어릴 때를 회상하며 그린 에세이 만화다. 우리는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많은 나뭇가지를 쳐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집에서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기 이전에 엉뚱함으로 무장한 별난 아빠라는 느낌이 강했다. 아이보다 더 천진난만한 아빠의 모습은 이상한 모습일까 이상적인 모습일까 그런 고민을 하며 보게 된다. 나도 책 속의 아빠처럼 놀아주고 싶은데.. 아주 많이 귀찮고 조금 많이 쑥스럽기도 하다. 육아라는 것은 무엇일까? 요즘은 창의성 교육이라고 하면서도 주입식 교육을 하고 있다. 창의력은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엉뚱한 상상력에 살을 붙여가며 괜찮은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아무래도 엉뚱한 생각도 인정받는 마음가짐 더 나아가 유별나도 소외받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