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의 확장은 얼마나 더 이뤄질 수 있을까? 이 탐정물은 사건을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동화와 연결 지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잔혹동화처럼 되어 있기도 하다. 동화 속에는 범죄가 있고 빨간 모자는 범죄를 해결하며 자신의 목적을 향해 나아간다. 힘 없이 당하기만 했던 슬픈 아이들이 야망을 가지고 다시 태어나게 만든 이 소설은 한스미디어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정말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귀여움의 빨간 모자가 탐정이 되어 여행 중에 많은 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 자체마저도 귀엽다. 내용도 그렇게 귀여울까? 신데렐라와 헨델과 그레텔은 살인마였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사는 왕국은 비밀들을 간직한 사람들의 나라였고 성냥을 태우며 추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