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동도서 2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조던 스콧, 시드니 스미스) - 책읽는곰

이 책은 아내가 구입을 할까 말까 고민하던 책이었다. 김영하 북클럽 10월 도서로 선정되면서 다시 한번 관심을 두게 되었다. 어떤 책일까 한 번 펴봤는데 그 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다. 동화책이기 때문에 금방 읽힌다. 처음 읽을 때는 '강물처럼 얘기한다'라는 것이 뭘까라는 생각을 계속했던 것 같다. 아이는 말을 더듬기 때문에 발표시간에 자신의 얘기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입 밖으로 나오려는 낱말들이 서로 뒤엉켜 결국 한 마디도 못하게 된 것이다. 마중을 나온 아빠는 침울해하는 아이를 보고는 강으로 데려가서는 그냥 강가에 말없이 둔다. 그러곤 얘기한다. 강물이 어떻게 흘러 가는지 보이니? 너도 강물처럼 말한단다. 아이는 이 말을 이해했을까? 한참을 서서 생각했다. 단순히 자연에 아이이 마음을 동화시켜 위로..

(서평) 나의 특별한 친구, 문어 (이사벨 마리노프, 크리스 닉슨) - 노란돼지

아스퍼거 증후군(자폐증)을 가진 친구가 문어 마야와 친구가 되어 나누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감수성 예민한 아들과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노란돼지 출판사에서 지원을 받아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과이 관계에서 감정을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 어려운 이런 친구들은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그런 특별한 특징을 가진 레오가 문어인 마야를 보며 소통하는 법을 표현한 동화이다. 문어 마야는 자신의 감정을 몸의 색으로 나타낸다. 레오는 그런 마야의 기분을 너무 잘 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야의 기분을 모른다.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의 인간도 서로의 감정을 알아채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소통은 자신의 마음을 얘기하고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다. 우리도 문어처럼 솔직해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다면 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