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있어 아버지의 역할은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 산업화되는 동안 가정도 분업화가 이뤄지고 남편은 일을 하고 아내는 집안일을 돌보는 것이 보통의 것이었다. 아이는 엄마로부터 태어나기 때문에 강을 거슬러 오르는 귀소본능으로 어머니에게 향하는 것은 본능일지도 모른다. 밖에서 일만 하던 아버지는 어느새 외톨이가 된다. 아이들은 부엌을 중심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호주제가 아직 있던 시절에 한 외국인의 블로그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아이의 엄마는 일을 하고 아이는 아빠가 돌보며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다. 그 아빠의 말은 어릴 때 아버지와 가까워져 있어야 나이가 들어서 엄마랑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했다. 독립을 위해 점점 더 멀어져야 하는 아이와의 거리를 유지하려면 어릴 때 아주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