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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 3

(일상) 빼빼로데이를 핑계삼아 선물을 전할까?

오늘 딸내미의 일기를 찍은 사진을 아내가 보내줬다. 주말에 숙제 때문에 조금 실랑이를 했지만 그래도 아빠한테 안기는 착한 딸이었는데, 사실 고민이 많았나 보다. ^^ 아빠가 왜 계속 숙제하라고 잔소리하는지는 잘 모른 채 (스스로 안 하니 그렇지.. ㅎㅎ) 그 말이 속상했나 보다. 맡겨 두기로 했다면 얼마나 맡겨둬야 할까? 믿어주기로 했다면 얼마나 믿어줘야 할까? 그런 고민은 사실 아이들을 키울 때만 드는 생각은 아니다. 이탈을 하게 되면 어느 정도 지켜보다가 제자리로 데리고 와야 한다. 이래저래 방황해야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런 여유와 아량이 나에게는 아직 없나 보다.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불편하다. 아내는 이런 일을 나보다 훨씬 더 많이 겪을 텐데.. 대단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일하다 ..

글쓰기 +/일상 2021.11.08

나인(천선란 작가 사인+편지) , 행성어서점(김초엽 작가 사인)

과 사인본을 받았다. 에는 천선란 작가의 친필 편지도 동봉되어 있었다. 편지로 깨어먹은 손거울 굿즈는 위로가 되었네.. ^^ 책을 받았을 때의 감흥이 남다르다고 해야 하나. 아. 이래서 사람들이 사인본을 사거나 사인회를 다니는 것 같다. 나도 갈 수 있다면 사인회 가보고 싶다. 비가 와서 꿀꿀한 건 아니지만, 기분이 조금 가라앉는 날 이런 것들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ㅎㅎ

(일상) 아.. 받은 날 굿즈 낙하.. (feat. 천선란 - 나인)

오늘은 천선란 작가의 이 배송되는 날이다. 배송되었다는 알림에 기쁜 나머지 빠른 걸음으로 가서 받았다. 박스를 뜯을 때는 굿즈가 있음을 감지하지 못했다. 그 순간 작년까지 TFT를 지도해주시던 교수님을 프런트에서 뵈었다. 반가운 나머지 악수를 하는 순간 뭔가 책 사이에서 떨어졌다. 책 표지를 한 손거울이었다. 교수님과 인사를 나눈 후 나는 얼른 그것을 집어 들었지만 깨져있었다. "아..." 그래.. 나는 손거울 안 쓰지. 라며 쿨하게 쓰레기 통에 넣었다. 그런데 아.. 사진이라도 찍어둘 걸 싶었지만 이미 쓰레기통에 들어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사진 찍겠다고 쓰레기통을 뒤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우울한 마음을 달래며 책을 폈는데.. 천선란 작가의 편지가 들어 있다. (편지는 다른 게시물에서 공개해..

글쓰기 +/일상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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