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을 서양의 학문이라 이해하여 조선 시대 서양 문물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궁금함에 책을 펴보았지만 서학은 그 단어와 다르게 천주교에 대한 내용이었다. 조선시대 학자들이 판토하의 같은 책을 보았고 중국을 드나들던 관리들은 중국에서 서양의 과학을 겪을 수 있었을 것이다. 마테오 리치가 저술한 는 조선 사대부의 서가이 제법 있었던 것 같다. 우수한 문물과 함께 전파된 천주교는 어느새 학자들 사이로 파고들었다. 하지만 반역의 종교가 되었고 핍박받는 역사를 남겼다. 조선 시대 불었던 서학 열풍과 남인들의 붕괴와 역적으로 몰린 천주교의 역사 기록을 분석한 이 책은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정조가 나라를 다스리고 있을 즈음에 중국에서는 서양의 문물들이 들어오고 있었고 이는 자연스레 조선으로 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