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수많은 형태를 띠고 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써 나가는 일기나 에세이도 있고 학술적인 논문이나 분석글도 존재한다. 때론 주장을 펴야 하는 글을 쓰기도 한다. 여러 종류의 글에 어울리는 형태를 만드는 일은 중요하다. 어떤 글을 쓰느냐에 따라 문장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서술과 묘사 서술은 이야기하듯 말하는 것과 같다. 시간의 순서대로 설명하는 것이다. 형사가 도둑을 잡기 위해 탐문 수사를 벌이듯 대상을 쫓는 행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과 같다. 화자의 생각, 느낌, 주변 상황 등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위주로 빠르게 전개할 수 있다. 서술을 이용하면 빠르게 읽히는 글을 쓸 수 있지만 리듬이 없는 글은 독자의 흥미를 떨어트릴 수 있다. 중반 이후부터 지루해지는 책들이 보통 이런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