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는 책이 나온 지 10년. 저자는 그 뒤를 잇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일관적이지 않는 판단이 생기는 이유와 그것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설레며 읽던 보다는 조금 덜 재밌고 덜 신선했지만 이야기를 이어나가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다. 판단이라는 것은 사고와 다른 아주 좁은 개념이지만 인간은 늘 판단을 해야 하는 일이 많다. 판단은 인간의 마음을 이용한 심리적 측정 같은 것이다. 대상에 점수를 부여하나 점수로 표현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판단은 연산이 아니기 때문에 규칙이 없다. 마음의 상태, 주변의 영향 등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 일은 세상에 비일비재하다. 잡음은 제거해야 하는 곳과 필요한 곳이 있다. 그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