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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2

용품방항 (2013.01.09)

용품 방황을 잘 안 하던 성격이라면 거짓말처럼 느껴질 만큼, 아니 이제는 거짓말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많은 용품을 써왔다. 큰일이 있을 때, 오랜 시간 탁구를 쉬었을 때, 전형을 바꿀 때 말곤 늘 같은 장비를 사용했었는데, 운 좋게도 스폰을 받으면서 용품 방황은 시작되었다. 받은 용품의 가격 이상의 금액을 방황에 쓰게 되었다. 참 아이러니 하다. 많이 사용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용품의 특징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블레이드는 두께 6미리 이상의 합판으로 울림이 적당하고 직관적인 감각을 가진 것들이었다. 울림은 stiga 메이플 우드 7 nct가 좋았지만 여러모로 닛타쿠의 아델리가 개인적인 감각에 잘 맞았다. 특수소재가 들어 있지만 감각이 좋은 제품도 좋았다. 여기엔 단연 st..

글쓰기 +/탁구 2023.12.18

넥시 칼릭스와 스티가 에벤홀츠7 (2012.06.15)

나는 스티가 블레이드를 좋아하는 동시에 티바 러버를 사랑한다. 국내 업체로는 꽤 빠르게 성정하는 넥시의 도전 정신 또한 응원하지만 선뜻 손이 나가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라켓은 성능에 못지않게 예뻐야 한다. 예쁘지 않으면 애착이 생기지 않는다.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칼릭스를 받아 써볼 기회가 생겼다. 그럼에도 흑단 표면의 아름다운 에벤홀츠를 거부할 수는 없었다. 둘의 성향을 비교해 보자. 1. 휘청거리는 재밌는 감각의 칼릭스와 든든하게 받쳐주는 에벤홀츠 7 칼릭스는 플랫 한 타법에서는 통통거리며 까불까불한다. 얇은 두께라 그런지 낭창낭창하다고 표현할 수 있다. 칠 때마다 전달되는 오묘한 느낌은 그 휨에서 오는 특성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하면 그 특징이 바뀐다. 울림은 거짓말처럼..

리뷰/탁구용품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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