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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3

(서평) 기획회의 (2024년 4월 606호)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책이 사라지는 것과 함께 고민스러운 것이 바로 서점의 부재다. 아이들과 함께 서점을 가는 것은 생각보다 꽤 괜찮은 경험이면서 시간 보내기에도 나쁘지 않다. 일단 책을 한 권 집어서 앉으면 한 시간은 그냥 보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간을 볼 수 있어서 좋단다.종이책이 사라지는 지금의 시대의 책방, 서점의 존립에 대한 이야기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어릴 때 서점은 학교 앞 문구점을 겸하며 늘 곁에 있었던 기억이 있다(사실 팬데믹 전까지만 해도 조금 더 있었던 것 같다). 급할 때 준비물을 준비하고 학습지를 살 수 있는 곳이었다. 지금의 동네서점도 대부분 그런 형태를 띠고 있지만 그 수는 아이들의 수만큼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최근에 등장하는 독립 서..

(서평) 유다의 키스 (아나 그루에) - 북로드

모험심 강한 주인공 단 소메르달의 조금은 무모해 보이는 사건에 대한 집착이 사건을 끌고 가지고 하고 엉망으로 만들기도 한다. 범죄 스릴러라고 하기에는 긴장감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 아마추어 사설탐정 노릇을 하는 단 소메르달의 좌충우돌 사건 해결기가 더 맞을 듯했다. 사랑을 미끼로 벌어지는 사기 행각과 이를 쫓는 자의 모험을 그린 듯한 이 소설은 북로드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단 소메르달은 유명한 카피라이터였지만 여러 문제로 프리랜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는 경찰인 친구 플레밍의 사건을 참견하며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하고 대머리 탐정으로 신문 일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어느 날 딸이 존경하는 선생님의 사기 사건을 맡아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그녀는 돈이 많은 미망인들을 노리는 야곱이라는 ..

(서평) 양들의 침묵 (토머스 해리스) - 나무의철학

양들의 침묵은 대표적인 범죄 스릴러 소설이다. 책보다는 영화로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나도 사실 영화로 알고 있었고, 너무 잔인한 것 같아서 영화는 보지도 않았고 어쩌다 TV에 나오면 그냥 채널을 돌리곤 했다. 토네이도 출판사에서 서평 의뢰를 해주셨는데, 나는 사실 이름만 같고 다른 소설일 줄 알았다. 표지가 독특해서 한번 받아보고 싶어서 받아 들고 읽어 보았다. 한 번이라도 책 소개를 봤으면 내가 알고 있던 양들의 침묵인 것을 알았을 텐데.. 나는 책을 받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양들의 침묵은 스릴러 문학에서 꽤 중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한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가끔은 텍스트가 머리 속에 그려지는 느낌 때문에 책이 더 무서운 면도 있지만, 우선 글로 만나는 양들의 침묵은 견딜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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