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저자 피아니스트의 시집이다. 시를 쓰는 일이나 음악을 연주하는 일은 모두 예술의 영역이지만 피아니스트가 생각하는 문장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을 그녀의 인생의 후반전. 조금은 부드러워진 성격과 알맞게 식은 열정 속에서 선선함을 천천히 음미하게 되었다고 얘기한다. 저자의 이 책은 열림원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다른 독특한 점은 삽화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는 점이다. 삽화를 넣으신 분은 의사며, 한국의사 미술 회장을 역임한 씨다. 유화로 그린 듯한 많은 그림들은 시만큼이나 풍성하고 멋진 감정을 만들어 준다. 한편 한편 곱씹어가며 음미할 만큼의 여유가 없었기도 했지만 작가의 인생과 사뭇 다른 인생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