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면서부터 인간을 위한 기술인지 기술을 위한 인간지 모호한 상황이 종종 연출되기 시작하였다. 학교에서 가르치던 보편적인 교육은 쓸데없는 것으로 치부되고 바로 쓸 수 있는 기능적인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회사를 위해 일할 노동자를 위한 교육 말이다. 일의 가치는 소중할 수 있지만 창업자가 될 수도 있는 아이들에게 노동자를 권하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마치 A학점 학생은 C학점 학생의 직원이 되고 B학점은 공무원이 된다라는 책이 생각나듯 말이다. 아이들에게는 생각의 힘을 길러야 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 근원적인 질문은 철학으로 할 수 있다. 철학은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것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삶 자체가 철학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