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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문화 3

(서평) 이교도 미술 (이선 도일 화이트) - 미술문화

이교도는 특정 종교를 지칭하지 않는다. 이도교가 신을 믿지 않는 용어로 만들어진 기독교적인 용어라 이교도라기보다는 전통 종교와 같은 용어가 더 적합하다. 그런 노력도 이뤄지고 있고 하지만 학술적인 용어도 페거니즘은 여전히 유효하다. 수많은 신과 자연을 숭배하던 이들이 만들어 낸 걸작을 감상하는 시간은 미술문화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진가는 책을 펴 봐야만 알 수 있다. 미술문화 출판사는 늘 퀄리티 좋은 책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고 있자니 그 아름다움에 홀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글로 리뷰한다는 게 조심스러운 책이다. 유일신은 하나의 신을 믿는 것이면서 다른 신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러기엔 우리에겐 너무 많은 신들이 존재한다. 유일신을 믿는 사람들..

마녀 (알릭스 파레) - 미술문화

마녀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호메로스의 에 등장하는 키르케다. 그 뒤로 마녀는 유렵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만들어졌으며 16-17세기에는 그 절정을 이뤘다. 마녀의 분포도를 보면 유럽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외로 미국과 러시아 정도다. 아무래도 토속 신앙이 없이 가톨릭으로 통일된 그들에게 샤먼은 하나의 악으로 판단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남성 중심적 사회를 만들었던 가톨릭은 이 사회구조에 대항하는 여성들을 마녀로 만들지 않았을까? 그 당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미천한 존재로 대우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여성은 잠정적 마녀였고 아무런 증거 없이 마녀가 되고 또 처형되었다. 이런 은 한 동안 계속되었다. 그럼에도 마녀에 매력을 느끼는 예술가들은 많았다. 광기를 가진 마녀는 초자연적 존재였다...

(서평) 오컬트 미술 (S. 엘리자베스) - 미술문화

오컬티즘은 보통 심령 주의로 오해하기 쉽지만 물질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여러 표현들이 있지만 그냥 오컬트라고 해도 그 의미는 그대로 전달된다. 영적 현상에 대한 탐구는 메소포타미아 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갈 만큼 아주 오래되었다. 인간의 미래를 알고자 했던 욕망은 본능과 가깝지 않을까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현대의 신비주의자들을 위한 시각 자료집이라고 명명하고 있는 이 책은 미술문화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근래에 들어서 오컬트는 판타지나 호러의 소재로 자주 쓰이고 있다. 과학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량적 실험이 발전해 오면서 오컬트는 비과학적인 것으로 치부되는 현상도 있다. 그런 면에서 심령 주의와 이미지가 겹쳐지는 현상도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오컬트 미술이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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