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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2

(서평) 양자역학 이야기 (팀 제임스) - 한빛비즈

양자역학은 최근 과학을 이끌어 갈 만큼 트렌디하다. 각종 SF소설에서도 이를 차용하여 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어려울 것 같기만 했던 양자역학이 친숙하게 다가오기까지 한다. 그중에서도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많은 사람들도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하다.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를 이 좀비 고양이는 양자역학의 한 부분이면서도 이전 양자역학의 '중첩'을 반론하기 위한 예였다. 그래서 조금 까탈스럽게 나누자면 슈뢰딩거부터 양자역학이라 얘기하고 그 전의 이론은 양자학이라고 부른다. 세상의 규칙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버린 듯한 양자역학의 긴 역사를 한빛비즈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양자역학의 시작은 빛으로부터 시작된다. 빛은 인간이 오랜 시간 연구해 오고 있는 대상이 기고 많은 문제를 해결해 준 물질이기도 하다. 빛..

퀀텀맨 (로렌스 크라우스) - 승산

파인만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 본 것은 일본 드라마 의 남자 주인공이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파인만의 말을 인용하는 부분이었다. MIT의 수학자들의 모임이었지만 공대생의 낭만이랄까. 그 말이 너무 좋았다. 파인만이 대단하고 유명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의 이야기에 대해서 읽어보지는 못했다. 양자학의 지대한 공헌을 했고 양자 컴퓨터의 설계도를 남겨 놓고 떠났다는 것 정도였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 내가 읽고 있는 것은 평전인가 양자역학 책인가 헷갈렸다. 파인만 삶 자체가 물리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물리, 물리, 물리다. 그의 다양한 관심사 덕분에 양자역학은 어느새 중력으로 그리고 고밀도 물리학으로 전산학으로 마지막엔 다시 양자역학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의 모습은 문제를 다루는 모든 과정에서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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