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에 의해서 발견되어 간디와 마틴 루터 킹 등 많은 사회운동가, 사상가들에게 영감을 준 이 책의 제목은 강렬하다. 그렇다고 무정부주의를 얘기하는 책은 아니었다. 법치국가에서도 법률 앞에는 정의가 있어야 하고 국민 이전에 인간이어야 한다는 소로우의 주장은 아프다. 책에는 25년간 일기를 적었다는 소로우의 5편의 탁월한 에세이와 시대를 움직였던 '시민의 불복종'이 담겨 있다. 정부는 작을수록 좋지만 그것은 사람들이 준비되었을 때의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기계로서, 자신의 육신을 바쳐 국가를 섬기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혁명의 권리를 얘기한다. 정부의 폭정이나 무능이 너무나 커서 참을 수 없을 때는 정부에 대한 충성을 거부하고 정부에 저항하는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한다. 그가 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