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살았는데, 회사에 한 이후로 굉장히 많이 신경 쓰게 되었다. 원래도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그게 꽤 많이 누적되어서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점점 더 어려워짐을 느낀다. 일부러 발표를 자처해해보기도 하지만 발표가 익숙할 만큼 잦은 게 아니라서 긴장, 패배감의 굴레를 벗어날 수가 없다. 말이 안 되다 보니 계속 글만 팠다. 현실에서 만나는 것보다 텍스트로 만나는 온라인 세상이 더 편했다. 글은 수려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다시 거둬 수정이 가능했다. 말은 라이브라서 순간순간이 중요하다. 그런 긴장감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살다 보면 말을 잘해야 할 때가 분명 필요하다. 그래서 일부러 말을 꾸준히 해야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