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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2

말하기, 목소리에 관한..

읽기를 하고 허무해지지 않기 위해 시작한 독후감 적기. 조금 더 멋지게 얘기하면 리뷰 혹은 서평이라고 불릴만한 글은 아니지만 타인들은 서평이라고까지 얘기해 준다. 글을 내보인다는 것은 나에게는 크게 거부감이 없지만 말을 한다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특히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되었을 때는 심하게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목숨이 사라지는 듯 숨이 찬다. 사람들과 얘기할 때는 그렇게까지 어려움을 느끼지 않지만, 모르는 사람 혹은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부담스럽다. 나는 왜 말하는 게 어려울까? 혼자 있길 좋아하는 나는 기본적으로 아웃사이더다. 항상 중심에 있는 무언가를 탐하기보다는 남들이 관심 가지지 않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 좋다. 서태지가 처음 데뷔했을 때 그랬고 모두가 좋아할 때 소원해졌다. '발해가 꿈꾸..

(서평) 배우처럼 말하고 주인공처럼 산다 (오정훈) - 가디언

직장 생활을 하면 기본적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쓰기와 말하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 일만 묵묵히 해서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은 생각보다 쉽게 닿질 않는다. 직장 내에서도 자기 PR은 중요하다. 특히 직급이 올라갈수록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의 회수 또한 증가한다. 보고서는 글쓰기와는 사뭇 다른 면이 있지만 부담스럽진 않지만 말하기는 생각보다 부담스럽다. 여러 번 고쳐 쓰기가 가능한 글과 달리 말은 '단판 승부'의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평가'에 민감한 사람의 심리가 정말 평가되는 직장에서 말하기는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수많은 연습과 긴장 완화가 도움이 된다지만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의 차이는 크다. 스피치 학원이 드문드문 보이는 이유도 우리 사회에 말하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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