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를 위한 안내서 혹은 과학 교양을 위한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의 글 정도로 생각하고 부리나케 선택을 했지만 어느 철학자의 에세이였다. 느지막이 아이를 얻은 아빠가 세상을 살아가게 될 아이에게 해주는 500여 편의 편지를 모은 에세이다. 글이 너무 HOLY 해서 살짝 거리감이 들었지만 아이를 위한 아버지의 마음이 잘 담겨 있었다. 아이에게 곧은 자존감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관계를 얘기하는 이 책은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부부에게 아이는 하나 같이 축복이지만 늦둥이야 말로 사랑을 먹고 자라는 생물이라고 할 수 있다. 늦은 나이에 만난 딸을 위해 철학자 아빠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 세상에 관한 이야기, 관계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깊은 영혼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딸을 위한 잠언집인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