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는 어린 시절 오락실의 '스트리트 파이트'의 달심이나 하는 인도의 정신 수련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흔히 보고 들을 수 있는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가깝게는 아내와 아머니께서 요가를 하고 있다. 어머니가 칭찬하던 예전 요가 선생님이 그 당시에는 정말 흔치 않은 남자 선생님이었다. 어디만 다녀오면 도구라던지 책이라던지를 잘 챙겨주던 그 선생님을 나도 기억하고 있다. 자신을 오롯이 받아들이는 수련의 길에서 남긴 글을 담은 이 책은 디 이니셔티브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나에게는 요가 책이 몇 권 있다. 허리나 목이 아프면 어머니께서 동작 몇 가지를 가르쳐 주셨고 덤으로 책도 몇 권 주시기도 했다. 그 속에는 어머니의 선생님이 깨알같이 정리한 프린트물로 함께 동봉되어 있었다. 오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