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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 2

(서평) 더블 버드 (버드 스미스) - 마요네즈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글의 초안을 폰을 통해서 작성한다는 저자의 독특한 이력이 눈길을 끌었다. '나는 미친 사랑 이야기만 쓴다'는 문구 또한 인상적이었다. 강렬한 로맨스를 기대하며 책장을 펼쳤지만 읽으면서 오히려 갸우뚱해지는 시간이 많았다. 사회의 부조리함에 대해 극단적인 문장을 내어 보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오히려 웃기는 일인 듯 적힌 이 글은 마요네즈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꽤 많은 초단편들도 이뤄진 이 책을 이해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장편의 경우에는 작가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어도 읽어갈 수 있지만, 단편의 경우 생략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작가의 생각을 더듬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 보는 작가. 익숙지 않은 문화는 의아함을 가지고 계속 읽어나갈 수밖에 없었다. 분명 유머 ..

(서평) 폴더명_울새 (김수영, 도수영, 박이강, 오선호, 최원섭) - 마요네즈

폴더명_울새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 작가들이 만든 소설들의 모음이다. 5명의 신인 작가들의 짧은 글들을 모아 둔 이 책은 마요네즈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짤막한 작가노트에 이은 단편 소설이 나온다. 그리고 이어쓰기를 제공한다. 작가노트는 소설에 들어가지 전의 작가들의 간단한 메모 같기도 하고 책으로 치면 프롤로그 정도의 느낌이었고 이어쓰기는 에필로그였다. 단편 소설답게 간단한 에피소드와 단편적인 심리묘사 그리고 여운을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었다. 단편은 조금 곱씹는 맛이 있는데.. 뭔가 아쉬운 맛이 있긴 했다. 그것이 단편의 여운이기도 했지만 소재의 한계성이 조금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박이강 작가의 가 재미있었다. 워라벨이라고는 생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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