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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2

공감필법(유시민) - 창비

유시민 작가를 좋아하고 그의 책을 좋아하는 것은 참 잘 읽힌다는 점이다. 쉬운 글로 적어내지만 가볍지 않은 그의 문체를 좋아한다. 유시민 작가 본인도 강조한다. 말을 사용한 시간이 글을 사용한 시간보다 훨씬 길기 때문에, 글이라는 것도 읽었을 때 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쉽게 적어낸다는 것이야 말로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아인슈타인도 "어린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없다면,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어떤 책에서는 문장에 어려움이 있어서 몇 번을 곱씹으면서까지 이해하기도 한다. 문장이 어려운 것이 아니고 글의 여백이 많아서 저자의 생각을 공감하려고 노력하기 위해서다. 이것은 읽은 사람의 자세이다. 책을 비평하기 전에 책을 쓴 사람과 최대한 공감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 ..

칼퇴근 4.0(최명화) - 스노우폭스북스

정신없이 치여 살고 있을 때 나의 희망을 한껏 담아서 '칼퇴근'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 책을 구매하였다. 평소의 나라면 이런 책을 사지는 않았을 것 같다. '칼퇴근 4.0'이라는 것이 조금 촌스럽기도 했다. '인더스트리 4.0'도 아니고 말이야.. 읽고 난 뒤에 후기를 적으면서 알게 되었다. 저자 최명화님은 내가 좋아하는 책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리더스북)의 저자이기도 했다. 현대차에서 실장, 두산에서 전무, LG전자 상무..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여성으로서 임원을 했다는 사실은 이 분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것도 사정이 많이 나아진 요즘의 일도 아니고 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실전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로지 회사에서 살아가는 법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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