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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해머 2

(일상) 교보문고 나들이

여행을 다녀온 후 먼 길을 바로 갈 수 없어 월요일 연차를 사용했다. 월요일은 마나님의 수업이 있는 날이라 마나님을 태워주고 집으로 돌아와 책을 읽었다. (방금 전에 올린 막스 베버의 사회학의 기초개념) 마나님의 수업은 제작 시간에 비례해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약간 정확하지 않은 편이라 조금 일찍 출발하여 대구 시내 교보문고에 갔다. 프리스티지 회원이기 때문에 책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2시간의 주차가 가능하지만 교양 과학 서적들 앞에 서니 그냥 기분이 좋았다. 그러다가 지긋이 쳐다보니 '내가 가진 책이 참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이 책 산 것 같은데?'라는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확실히 구매하지 않은 '나우, 시간의 물리학'과 '엔드 오브 타임'을 구매했다. 역시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글쓰기 +/일상 2022.09.26

(서평) 더 해머 (데이브 질크, 브래드 펠드) - 서사원

니체는 꽤나 유명하고 꽤나 고약하다. 사람들이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를 아직은 모른다. 아직 니체를 만나기 전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책이 니체와 처음 조우하는 시간인지도 모를 기대감도 있었다. 그는 과감한 독창성과 자기 창조를 주장하며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재창조하길 원했던 것 같다. 그를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얘기하는 이유기도 하다. 니체와의 만남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잠시 펼쳐지는 많은 페이지는 경영에 관한 이야기였다. 마치 손자병법을 이용한 경영 철학서처럼 말이다. 니체의 파괴적 재창조를 바탕에 두고 혁신적인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자신을 철학을 얘기하는 이 책은 서사원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기존의 경영혁신 방법은 대부분 지금의 것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개선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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