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은 대표적인 범죄 스릴러 소설이다. 책보다는 영화로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나도 사실 영화로 알고 있었고, 너무 잔인한 것 같아서 영화는 보지도 않았고 어쩌다 TV에 나오면 그냥 채널을 돌리곤 했다. 토네이도 출판사에서 서평 의뢰를 해주셨는데, 나는 사실 이름만 같고 다른 소설일 줄 알았다. 표지가 독특해서 한번 받아보고 싶어서 받아 들고 읽어 보았다. 한 번이라도 책 소개를 봤으면 내가 알고 있던 양들의 침묵인 것을 알았을 텐데.. 나는 책을 받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양들의 침묵은 스릴러 문학에서 꽤 중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한번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가끔은 텍스트가 머리 속에 그려지는 느낌 때문에 책이 더 무서운 면도 있지만, 우선 글로 만나는 양들의 침묵은 견딜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