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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2

[V60] 낮아진 연비와 냉각수 알람

건강검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에서 갑자기 알람을 띄운다. '냉각수 알람'이라며 차를 멈추고 냉각수를 보충하라고 한다. 일단, 냉각수를 보충해 본 경험이 없는 나는 인터넷을 검색한다. 왜냐면 냉각수라는 게 어지간해선 보충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맨 처음 탔던 ef소나타에서도 11년, 45만 km를 넘게 탔던 qm5에서도 냉각수를 채운 기억은 없다. 그래서 정비할 때마다 채워주셨나 싶어 볼보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건다. 콜대응은 늘 한결같다. 냉각수를 넣고 타면 된다는 거다. 우선 냉각수를 파는 곳이 주위에 없으니 수돗물을 넣어야 한다. 생수나 정수기 물은 넣으면 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넣지 말라 한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다시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건다. 그리고 바로 가겠다고..

기록하는 방법

일상을 즐겁게 보낸 뒤 그 경험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글이 잘 써지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엔 '기록'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한다. 글을 쓰려면 글감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소재가 있어야 한다. 여행기나 에세이를 적는다면 그때그때의 기록은 글을 쓰는데 충분히 많은 소재를 던져 주게 된다. 마찬가지로 선명하지 못한 기억은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기록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기록하기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희미 해진다. 희미해진 기억은 어렴풋한 추억으로 남을 뿐이다. 삶이나 여행을 기록해 두면 현장의 묘사, 느낌, 생각들이 꼼꼼하게 남게 된다. 그 글을 읽게 되면 그날의 기억이 선명하게 소환되는 효과를 만들어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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