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권력 2

(서평) MBC를 날리면 (박성제) - 창비

권력이 정권을 잡으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가 검찰, 감사원, 국정원 같이 감찰기관을 길들이는 것이다. 두 번째가 바로 언론 길들이기다. 이 시나리오는 늘 우리나라 보수라는 사람들이 집권하면 일어나는 일이다.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진보 인사가 정권을 잡고 보수 언론을 싹 날려버렸으면 좋겠지만 같은 종자가 되려고 하지 않았기에 늘 코너에 몰려 있는 느낌이다. 이번 정부도 KBS, MBC와 같은 공영방송을 흔들기 시작했다. YTN은 민영화에 돌입시키고 TBS는 수입을 막아버렸다. 노골적이다. 예전 보수 정부들보다 훨씬 노골적이다. '바이든', '날리면'으로 시작된 언론 탄압의 화살은 공영 방송 mbc를 향했다. 140개의 언론이 내보냈지만 그 대상은 mbc였다. 본보기일 수도 있고 그..

권력이동 (앨빈 토플러) - 한국경제신문

'미래쇼크', '제3의 물결'에 이어 펴내는 3부작 중 마지막인 '권력 이동'을 드디어 완독 하였다. 첫날 맹렬하게 읽어 나가다가 책 리뷰와 여러 가지 업무로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20여 년 전에 알 수 없던 문장들에서 이제는 앨빈 토플러의 통찰을 느낄 수 있었다. 권력이라는 것은 억압적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친근한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권력이라는 것은 모든 인간관계의 한 국면(aspect)에 지나지 않는다. 권력이란 원래 중립적이며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것이다. 동일한 인물이 환경에 따라서 권력자일 수도 있고 약자일 수도 있는 것과 같다. 권력이 돈을 쫓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제3 물결이 다가오면서 권력의 형태도 바뀌고 있다. 석기시대 돌멩이로부터 권력은 시작되었다. 물리적 형태로 존재했던 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