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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3

(서평) 마니에르 드 부아르(Maniere de voir Vol 12) - 르몽드

과학 기술의 발전에 '기대 심리'가 강하게 발현한 학문이라고 해도 될 만큼 SF(Science Fiction)은 그 세력을 넓혀 왔다. 현재가 암담할수록 미래는 뭔가 달라야 했기에 유토피아적 미래를 그리기도 하고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려 현재를 비판해 왔다. 그 역할은 SF의 것이었다. 최근 세계가 , 을 비롯해 여러 SF 작품들에 열광하는 이유도 그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싶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심리는 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느낌이다. SF의 매력은 다가올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글은 만화가 되고 만화는 다시 영화가 되고 그렇게 어느새 현실이 되어 있다. 그리고 과학은 인간의 상상을 증명해 내고 있다. 우주로 향했고 금성과 화성 그리고 달에 속속들이 착륙을 하고 있다. 비록 연구시설이지만 우..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 김영사

한동안 떠들썩했던 사피엔스를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의 두근거림은 학문의 연결이 그리고 그것의 해석이 이토록 통찰력 있을 수 있고라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읽었을 때의 감동과 똑같은 수준의 무언가가 마음을 덮쳤다. 인간은 왜 이럴까?라는 단순한 궁금증은 있었지만 그 질문에 이렇게 심오하게 대답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일까? 인간의 역사를 통한 여러 가지 면을 들여다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더불어 독서의 방향 혹은 정리의 방향을 다시 한번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세간에서 사피엔스를 인용할 때에는 항상 이 구절이 포함되어 있다. '농업혁명은 역사상 최대의 사기다.' 이 구절은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지 언급하지 않은 채 자극적인 소재로 자주..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다치바나 다카시) - 바다출판사

지인로부터 추천받은 이 도서는 제목부터 강렬했다. 자서전이라는 것은 남들이 보기에도 큰 발자취가 있는 사람들이나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나도 나 자신에게 엄격했는지도 모르겠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은 인생의 2막을 준비하기 전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기록하면서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정의 내릴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뿐만 아니라 지나온 날들 중에 있었던 아픔과 고통에서부터 나를 치유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자신의 역사를 적어가면 나 이외의 사람들의 역사를 남길 수 있다. 가족들과의 역사뿐 아니라 지인들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대의 역사를 남길 수도 있다. 우리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할 때에도 자신의 얘기를 잘하지 않는다. 부모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도 어렴풋이 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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