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계간 미스터리 2

(서평) 계간 미스터리(2023 여름호) - 나비클럽

여름은 미스터리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공포와 호러의 작품들이 주목받는다. 그런 중요한 시기에 신인상이 없다니 안타깝다. 소름 돋는 작품보다는 조금 기발한 소재의 작품이 많은 여름호였다고 평하는 게 맞을 것 같다.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이는 이들을 추적하는 르포타주로 여름호는 시작했다. 휴가를 주제로 한 네 편의 단편을 품고 있는 이 책은 나비클럽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인간의 잔인성은 어디까지일까. 사실 미스터리는 인간의 잔인함을 밑바탕에 깔고 있는 건 아닐까. 그 속에서 나타나는 두려움. 생명을 다룬다는 것이 재미가 되어 버린 세상이 조금 섬뜩하다. 동물의 박제는 긴 세월에 걸쳐 있던 하나의 작업이었지만 길고양이를 수시로 죽이는 사람의 심리는 인정하기 힘들다. 뿐만 아니라 그 속에 기쁨이 있다면..

(서평) 계간 미스터리(2021년 여름호) - 나비클럽

나는 추리소설이라고는 셜록이나 뤼팽 정도를 읽었다. 최근에 들어서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가 쓰는 소설 정도만 읽는, 미스터리 장르에서는 정말 라이트 한 독자이다. 그런 내가 우리나라에 미스터리 단편을 모아서 출간하는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계간 미스터리'가 처음이다. 때마침 서평단을 모집하고 있었고 국내에는 어떤 미스터리 작가가 있는지 궁금해서 서평단을 신청했다. 운이 좋게 서평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 글을 적게 되었다. 이전 호 들을 봐도 '계간 미스터리'는 표지가 참 독특하다. 이번 책도 받아들자 말자 표지가 참 마음에 들었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서평에 기분 좋게 당첨된 도서라 더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광고 카피에 부동산 누아르에 관한 임택트로 기대를 많이 주었는데 첫 장부터 등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