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들의 정의로움이 어느 때보다 위태롭게 느껴진다. 그들은 항상 정의의 사도를 자처하고 있었지만 그들의 무결점을 위한 자기 방어는 지나치다 못해 혐오스러운 수준이 되어가고 있다. 범죄로부터 내 이웃과 공동체를 지키라는 검사 선언은 그것이 국민에 닿지 않고 검찰청에 닿아 있는 것만 같아 소름 돋는다. 군부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검찰이라는 칼은 새로운 권력이 되어 누구를 겨누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고 느껴지는 안타까운 세상이다. 도가니 검사로 이름을 알린 후, 임은정 검사는 늘 검찰의 미운 오리 새끼였다. 검찰을 곤란하게 하거나 불의에 대해 얘기하는 곳에는 늘 임은정 검사가 있었다. 일반인으로 무섭기만 그들의 권력이 그녀라고 왜 무섭지 않았겠는가? 호랑이 굴에서 외로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