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양도해 준 거제 소노캄 예약권을 갈 사람이 없어 굳이 내가 갔다. 처제 네는 출근 등등이 겹쳐 움직일 수 없어 꼬맹이만 데리고 가기로 했다. 방학 때 이모 집에서 생활하는 게 익숙한 꼬맹이는 선뜻 따라나선다고 했다. 여행과 물놀이. 놓칠 수 없기 때문일까. 아들의 주말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주섬주섬 챙겨 거제로 출발했다. 일찍 도착해도 체크인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방 정리만 되면 되기에 늘 그즈음에 도착하게 출발한다. 하지만 웬걸 엄청난 인파가 프런트 앞에 있었다. 방 배정은 바로 해주지만 체크인은 세 시부터 진행한다고 했다. 세 시가 20분가량 남은 상태라 그저 기다리기로 했다. 방배정만 받고 바로 워터플레이로 가서 놀다 나와서 체크인하는 게 훨씬 나을 듯했다. 다음엔 그렇게 해야지.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