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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주의 2

누리호 우주를 날다. (feat. 예산 좀 깍지 말자)

기대 반 우려반 속에 누리호는 어제 드디어 우주를 날았다. 그동안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서 공유해주는 소식을 계속 접하고 있던 나는 성공할 것을 믿었지만 혹시라는 불안감은 늘 가지고 있었다. 어제는 그런 기분마저 날려버리는 좋은 날이었다. 이전 두 번의 로켓 발사가 있었지만 그것은 러시아의 기술을 빌렸던 것이고 이번에는 모든 기술을 우리가 만들었기 때문에 초도 발사라고 해도 다름이 없고 역대 30% 정도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첫 발사였지만 우려보다는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또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한국 항공 우주국(자칭 KASA)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미디어 속에서 남의 나라 로켓 발사만 쳐다보지 않아도 되었다는 것이 가장 좋다. 이제 거의 매년..

(서평) 너의 바다가 되어 (고상만) - 크루

돌고래를 쇼를 하다가 착지 지점에 있는 새끼 돌고래를 보고 자신의 몸을 뒤틀어 새끼의 목숨과 자신의 목숨을 바꾼 어미 돌고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이담북스의 지원으로 읽어 볼 수 있었다. 이 사건은 동물 인권을 사회적 이슈로 만들었고 우리나라도 2013년 '제돌이'를 시작으로 '태산이', '복순이', '금등이', '대포'를 제주에 방류하였다. 작가는 뉴스로 이 이야기를 접하고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야기는 단숨에 쓰였지만 10년을 퇴고하며 세상과 만날 준비를 했다고 했다. 슬프지만 너무 아름다웠던 이야기는 토톨님의 너무 예쁜 삽화가 그 감동을 더했다. 엄마의 희생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된 11살 종안과 돌고래 아토의 이야기. 프롤로그부터 심상치 않았지만 종안의 아빠와 엄마의 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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